환절기 기침하는 우리아이, 소아천식?
환절기 기침하는 우리아이, 소아천식?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11 10:00
  • 최종수정 2020.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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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 기온은 20도 가까이 올라 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어린이가 늘어난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특히 소아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

소아천식은 소아 연령에 발생하는 천식으로, 기관지가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진 상태다. 기관지가 좁아져 소아가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기침을 자주 한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숨이 차는 증상도 병행될 수 있다. 소아천식의 증상은 비주기적이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소아천식이 심할 경우에는 의식이 저하되고 저산소증이나 호흡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필수적이다.

소아천식의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한 치료를 지속해 염증이 번지거나 커지는 것을 막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기관지의 염증이나 크기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치료기기 사용을 병행한다.

일반적으로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아천식의 경우에는 사춘기를 거치며 천식 증상이 잦아드는 자연적 관해 상태가 되기도 한다. 자연적 관해 상태의 환자들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자연적 관해의 확률이 정해진 것은 아니므로 자연적 관해만을 기대하고 제대로 된 치료나 관리를 받지 않으면 폐 기능 감소 및 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미세먼지, 담배연기, 꽃가루 등의 요인을 가능한 한 차단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실내환기 및 침구류 세탁으로 위생적인 환경을 갖추는 것이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