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섭취 적으면 치매 위험 급증
‘이것’ 섭취 적으면 치매 위험 급증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5.11 12:20
  • 최종수정 2020.05.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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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 섭취 적은 50대 이상, 치매 위험 4배↑
흑미·검정콩·검정깨·블루베리 등에 함유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안토시아닌' 섭취가 적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치매와 안토시아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팀은 평소 안토시아닌의 섭취가 적은 50대 이상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4배 높다고 밝혔다.

안토시아닌은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 꽃이나 과실 등에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항암, 소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미·검정콩·검정깨·블루베리·레드와인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약 2,8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4년마다, 20년 동안 이들의 식습관을 조사해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하위 15%)은 안토시아닌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상위 15%)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과··각종 차 등에 풍부한 '플라보놀''플라보노이드 폴리머' 섭취가 적어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약 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치매 위험은 70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한다""50세 이상이라면 치매 예방을 위해 식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미국 농무부 인간영양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