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가래 증상 나타난다면 '폐결절'일 수도
기침, 가래 증상 나타난다면 '폐결절'일 수도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16:45
  • 최종수정 2020.05.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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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최근 폐 관련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폐 건강에 신경을 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폐 관련 질환 중에서 폐결절은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폐결절은 폐 내부에 생긴 크기 3cm 이하의 작은 병변이다. 병변의 크기가 3cm를 초과하면 결절이 아니라 종양이나 혹이라고 부른다. 폐결절은 통상적으로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흉부 X선 촬영이나 CT 촬영을 통해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간혹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의 폐 질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폐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막혀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나이가 많을수록 폐결절이 악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세 미만에 비흡연자일 경우에 폐결절이 나타나면 악성일 확률이 낮다. 폐결절이 발견되면 발견 시점으로부터 수년 전에 촬영한 X선 촬영 사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년 전과 최근의 결절 크기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경과를 두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커졌다면 수술 등도 고려해봐야 한다. 특히 폐결절이 악성 결절로 의심되면 수술을 통해 절제하는 바람직하다.

폐결절 자체를 막는 방법은 없지만 악성 폐결절(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지속적으로 흡연을 해온 사람은 정기적인 흉부 검진을 통해 폐암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