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진 교수 연구팀, 지방산 사슬길이 이용한 암세포 타겟팅 원리 규명
이범진 교수 연구팀, 지방산 사슬길이 이용한 암세포 타겟팅 원리 규명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1:43
  • 최종수정 2020.05.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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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약물학 상위 3% 학술지 게재
- 더 효율적인 암치료법 기대돼
이범진 교수, 사진제공: 헬스컨슈머
이범진 (사)건강소비자연대 총재 겸 아주대 약대 교수,
사진제공: 헬스컨슈머

[헬스컨슈머](사)건강소비자연대 총재로 활동중인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방산 사슬길이를 이용해 암세포를 포착하는 원리를 규명해냈다. 해당 연구는 약학 및 약물학 분야(Pharmacology&Pharmacy) 전세계 상위 3% 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될 정도로 높은 의미를 인정받았다.

이범진 교수 연구팀은 사슬길이가 다른 지방산을 알부민에 결합시킨 나노전달체를 사용하여 암세포의 유리지방산수용체(FFARs)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암세포치료 효능을 최적화하는 원리를 규명해냈다.

논문제목은 <인간 결장 직장암 이종 이식 마우스모델에서 패티게이션 플랫폼 알부민 나노입자의 시험관내 및 생체내 항암활성에 대한 지방산 사슬 길이의 중요성(Importance of the fatty acid chain length on in vitro and in vivo anticancer activity of fattigation-platform albumin nanoparticles in human colorectal cancer xenograft mice model)>이다.

연구의 목표는 서로 다른 사슬 길이 지방산-접합된 알부민 나노 입자 (ANP)를 설계하고 유리지방산수용체(FFAR) 과발현 세포와 HCT116 인간 결장 직장암 이종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지방산-알부민 접합체에서 길이가 다른 사슬 길이의 지방산 (부티르산; C4 및 스테아르 산; C18)이 포접된 나노입자는 자가나노 특성과 은 상이한 물리 화학적 특성 및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을 함유하는 장쇄지방산접합 나노입자는 HCT116 인간결장직장암 이종이식마우스 모델에서 유리지방산수용체(FFAR)와의 상호 작용을 상승적으로 활성화시켜, 지방산을 포접하지 않은 나노입자나 단쇄지방산 처리구룹에 비하여 개선된 항암 활성 및 감소 된 부작용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다양한 지방산을 거대분자에 포접시키는 Fattigation platform 기술은 해당 연구진들의 독창적인 분야이다. 이를 통해 향후 사슬 길이가 다른 다양한 지방산을 이용해, 다양한 암치료 표적화와 난용성약물들의 가용화 등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범진 교수는 학술연구 분야 외에도, (사)건강소비자연대 총재로서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의 사회적 공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