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길림성, ‘코로나 통계치' 조작 의혹 발생해
中 길림성, ‘코로나 통계치' 조작 의혹 발생해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5:30
  • 최종수정 2020.05.19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ㅇㅇ 자료출처: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공식 페이지의 18일 확진자 발표, 빨간 표시가 길림성이다.
자료출처: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

[헬스컨슈머]오늘(19일) 중국 중앙정부의 국가위생건강위원회(보건복지부에 해당)는 길림성 지역에서 어제(18일) 0시~24시동안 2명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길림성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서로 다른 통계치가 드러나자 곧바로 중앙정부 발표내용에 맞춰 통계치를 수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정부에 맞춰 데이터를 조작한다는 증거”라며 “중국 중앙정부의 데이터 역시 조작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국은 “18일 0시~24시 동안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19일 0시~1시 사이에 3명이 추가되었던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자료출처: 길림성위생건강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길림성위생건강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의 18일 환자 자료, 현재는 수정되어서 2명의 확진자로 표시되어있다.
자료출처: 길림성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