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근 몇 년간 건강식품으로서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된 ‘새싹보리’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검출되었다.
새싹보리 관련 제품은 대부분 ‘새싹보리 분말’로서, 보리에서 튼 새싹을 갈아서 만든 것이다. 몇몇 방송사의 다큐멘터리에서 새싹보리의 건강상 효능을 강조하며, 동시간대의 홈쇼핑에서 방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판매량을 올렸다. 이에 본지는 작년 5월 29일에 이에 관해 <다큐멘터리와 홈쇼핑의 같은 제품, ‘절묘한 우연’인가>라는 기사로 심층 취재한 바 있다.
소비자원은 관련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을 조사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인 11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다.
그중 대장균이 검출된 것은 8종,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7종류였으며, 둘 모두 발견된 것이 20%인 4종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업체들에 대해 회수 및 폐기를 지시했으며, 현재 업체들은 해당 조치를 완료했다고 보고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외에도 아직 적발되지 않은 위험한 제품이 있을 수 있다”라며, “가정에서 자석을 가져다대는 방식으로 금속 이물질 함유량을 테스트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스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