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교정 베개', 의료기기 아니었어?
'거북목 교정 베개', 의료기기 아니었어?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18 10:15
  • 최종수정 2020.06.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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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거북목 베개' 등 허위광고 610건 적발
"생활밀접제품 중심으로 온라인 점검 강화할 것"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컨슈머]공산품인 '거북목 베개' 등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허위 광고·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5월부터 공산품 베개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635건을 점검한 결과, 거북목 교정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 610건을 적발하고 광고시정 또는 접속차단 조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적발 내용은 거북목일자목 교정(415) 목디스크 완화(77) 통증 완화(19) 등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한 광고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요즘, 거북목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이에 편승한 허위 광고를 단속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식약처는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의료기기 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앞으로도 생활밀접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