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신경 써야 할 입술관리법
여름, 신경 써야 할 입술관리법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22 10:45
  • 최종수정 2020.06.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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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입술관리 필요, 자외선 차단 립밤 효과적
미용 립밤, 입술에 악영향…햇볕 화상 심하게 할 수도
햇볕으로 인한 화상, 심하면 암까지 번져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여름이 되면 피부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을 바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라도 입술에는 보통 바르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철 피부관리에서 입술은 제외시킬 부위가 아니다. 입술 역시 햇볕에 타는 피부이며, 햇볕에 타면 심한 경우 피부암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다. 여름철 입술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철 입술 관리법]

전문가에 따르면 입술 중에서, 특히 아랫입술이 직사광선 노출에 취약하다. 자외선 노출이 장기화되면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이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립밤을 바르는 게 좋다. 차단 효과 없이 윤기가 흐르게 하는 미용 제품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에만 치중한 립밤은 피부에 베이비오일을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햇볕 화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적어도 SPF(자외선 차단 지수) 15 이상의 제품이 좋고, SPF 30은 돼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 립밤은 낮에 수시로 발라야 한다. 여름의 해변뿐 아니라, 겨울의 산도 위험하다. 또한 그늘에 서 있든, 모자를 쓰든 자외선 차단용 립밤을 챙겨야 한다. 물이나 눈밭에 자외선이 반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었다면?]

입술에 햇볕 화상을 입으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노출이 장기간 누적되면 입술이 변색할 수 있다.

일단 화상을 입으면 햇볕 노출을 삼가고, 터지거나 갈라진 입술에 바르는 보습용 립밤을 발라 진정시켜야 한다. 보습용 립밤은 1~2 시간에 한 번꼴로 발라줘야 한다. 입술 화상이 낫는 데는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걸린다.


[도움말 : 미국 멘스헬스, 뉴욕 컴플리트스킨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