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씻고 소독해 건조해진 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자주 씻고 소독해 건조해진 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17:57
  • 최종수정 2020.06.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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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수시로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사용해 소독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손을 자주 씻거나 소독하면 손의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병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경 써야 한다.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으면 피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방층이 무너지며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의 건조증이 심해지면 가려움증과 갈라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밸런스가 무너진 피부는 손상되기도 쉽다. 어느 때보다 손 씻기가 강조되는 요즘, 손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손을 씻을 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뜨거운 물로 손을 씻으면 피부의 유분기가 과도하게 씻겨나갈 수 있다. 또한 화상을 입을 염려도 있다. 지나치게 차가운 물도 피부에는 이롭지 않다. 체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손을 씻는 것이 적절하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고를 때에도 가능하면 합성 향료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등의 보습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손을 씻거나 소독한 뒤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젤, 로션, 크림, 밤 가운데 본인의 손 피부 타입에 알맞은 제형의 보습제를 선택해 충분한 양을 바른 뒤 잘 흡수시켜야 한다. 손 피부가 얇거나 유독 건조한 사람은 크림이나 밤 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