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암 등 특정원인 사망률 위험도 낮게 나타나

[헬스컨슈머]하루 운동 권장 운동시간인 30분을 잘 지켜 운동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최대 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부의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주일에 보통 강도의 유산소운동은 최소 150분, 좀 더 센 강도의 유산소운동은 약 75분 정도 하는 것이 적정 운동량이다. 또 이와 함께 근력운동 역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병행하는 것이 적정량이다. 주말을 쉰다는 가정 하에 하루 적정 유산소 운동 시간은 30분이 된다.
하루 운동 시간에 따른 사람들의 사망률을 조사한 연구팀은 18세~85세 사이의 미국 성인 48만여 명의 자료를 토대로 평균 기간 9년의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기간 동안 대상자의 16%만이 운동 권장량을 따랐으며, 이 기간에 6만여 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권장량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근력운동만을 권장량만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권장량의 유산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29%,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은 40% 낮았다.
아울러 연구팀은 유산소운동을 충분히 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암 ▲만성호흡기질환 ▲사고나 부상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 특정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근력운동을 충분히 하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암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안 하는 비활동적 습관 때문에 전 세계 인구의 6~10%가 만성비감염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9%는 조기 사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권장량의 운동만 해도 수명에 큰 혜택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중국 산둥대학교 심혈관역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