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기 살균기요? 우리 약국 숨 쉬게 하는 또 다른 마스크죠”
“이 공기 살균기요? 우리 약국 숨 쉬게 하는 또 다른 마스크죠”
  • 고광현 기자
  • 최종수정 2020.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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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쎌메드주오약국 백경신 박사의 ‘코로나19 경영 분투기’

[헬스컨슈머]지난 6월, 세계마약퇴치의 달을 기념하여 정부로부터 약물오남용과 중독재활에 숱한 업적을 남긴 공로가 인정되어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한 백경신 약학박사의 약국(경기 용인 쎌메드주오약국)에는 실은 이 훈장보다 고객에게 더 큰(?)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공기 살균기. 플라즈마 방식의 저온 살균방식으로 오존발생이 없다고 표기해야 할 정도로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데 다 폐렴균과 병원내성균등 고질적인 세균 살균능력 99.9%를 국가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이 기기 덕분에 요즘과 같은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서도 많은 고객이 믿고 자신의 약국을 찾는다고 한다.

“저희 약국은 워낙 공간이 커서 ‘엑스플라’라고 하는 공기 살균기 2대를 정면과 측면 벽에 걸어 놓고 있어요. 덕분에 저희 약국은 ‘안심-안전구역’이 되어 이를 접한 많은 환자와 고객이 믿고 의지하는 상담의 발길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공기살균기를 가리키고 있는 백경신 박사, 사진: 강지명
'엑스플라' 공기살균기를 가리키고 있는 백경신 박사, 사진: 강지명

사실 백 박사가 공기 살균기를 설치한 까닭은 고객의 건강을 염려한 것도 있지만 약국의 근무약사를 비롯한 근무자들의 건강을 먼저 고려해서라고 한다. “약국의 약사와 근무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어야 환자와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음껏 펼칠 수 있지 않겠어요?” 백 박사의 이 말은 ‘약사가 안심하고 약국업무에 임해야 고객의 건강을 제대로 챙길 수 있다’는 지론으로 들린다.

“코로나19 때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많은 약국이 지쳐있어요. 저는 공적 마스크가 없었다면 약사의 위상도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할 기회마저 없었다고 봐요. 그런 가운데 이 공기 살균기는 저희 약국의 또 다른 마스크가 되고 있답니다. 저와 고객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공간 마스크로 말 이죠.”

이 공기 살균기에는 또 다른 재주가 숨어 있다. 세균을 살균하는 능력도 뛰어나지만 냄새를 없애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다고 한다. “암모니아 냄새는 99.5%를 제거한 대요. 사실 꽃과 화분이 많은 우리 약국에는 이들 식물에 주는 영양성분으로 인한 냄새가 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환기에 주의하는 데 에어컨을 클어 놓거나 난방기를 틀어 놓아야 하는 여름 겨울철에는 문을 열어 놓으면 열효율이 떨어지잖아요. 이제 그럴 염려는 없게 되었답니다.”

약계에서는 원로라 할 나이에 걸맞지 않게 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활짝 드러낸 그의 미소에서는 공기 살균기에서 얻은 약국경영의 또 다른 활력소와 자신감이 묻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