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SNS가 헛소리를 퍼트린다”
빌 게이츠, “SNS가 헛소리를 퍼트린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11:19
  • 최종수정 2020.07.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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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막아야 한다
사진제공: 빌 게이츠 유튜브 채널
빌 게이츠 MS 전 회장, 사진제공: 빌 게이츠 유튜브 채널

[헬스컨슈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이 미국 폭스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SNS 업계를 비판하며 이목을 모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 업계들은 이런 코로나와 관련된 혼란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는 SNS 운영 주체 측에서의 정보 통제와 관리 책임을 요구한 것으로, 사실상 미국내 주류 의견인 '발언의 자유'에 대한 반대 의견이다.

구체적으로는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와 불필요한 공포감이 확산된다고 지적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패스트 컴퍼니>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유감스럽게도 이런 디지털 도구들은 전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소위 말하는 ‘광기어린 생각’을 전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라고까지 비판했다.

게이츠 전 회장의 비판을 받은 페이스북 측에서는 자신들이 이에 대해 실제로 노력해 왔던 사안들을 열거하며 반박했다. 페이스북은 “사태가 발발한 이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헤드라인에 마스크 착용과 위생 강조 등의 광고를 표시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했고, 잘못된 정보를 추적해 수백만개의 경고 조치와 더 나아간 삭제 조치까지도 진행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