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형' 수면 청소년, 천식 위험 4배 높아
'올빼미형' 수면 청소년, 천식 위험 4배 높아
  • 최숙희 기자
  • 최종수정 2020.07.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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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잠드는 청소년, 천식·알레르기 위험 높아
“잠 부족하면 면역력 떨어져…수면 시 인공조명 피해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잠을 늦게 자는 청소년이 천식과 알레르기에 더 취약하며, 특히 천식 위험성이 약 4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의 수면시간 및 습관과 천식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팀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지닌 청소년은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천식·알레르기 등 호흡기질병과 잠에 드는 시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인도 웨스트뱅골주 청소년 1,684명을 대상으로 천식진단을 받았거나 콧물, 기침 등 비염 증상을 경험했는지 조사했다. 또한 거주지나 가족의 흡연 여부 등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의 영향을 조절했다.

연구 결과, 늦게 잠에 드는 학생 중 23.6%가 천식을 앓고 있었고, 일찍 자는 학생 6.2%만 천식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늦게 잠들기 전까지 사용하는 밤에 보는 컴퓨터, TV, 휴대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루라이트는 뇌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것을 방해한다. 결국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신체가 회복할 시간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면역력까지 떨어져 천식,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천식과 알레르기가 나타난다잠들 때 인공조명 노출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조명을 사용할 경우 LED 화면을 사용하거나 밝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캐나다 알버타대학 폐의학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