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첫번째 끝나자마자 두번째 ‘코로나 금주령’
남아공, 첫번째 끝나자마자 두번째 ‘코로나 금주령’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7.13 16:18
  • 최종수정 2020.07.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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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코로나로 인한 특별조치의 일환으로 ‘금주령’을 선언했다. 남아공 당국은 ‘코로나 특별 재난 사태’ 기한을 오는 8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 이중 주류의 판매 금지가 끼어 있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남아공에서 금주령이 발령된 것은 올해로 벌써 2번째로, 첫번째 금주령이 해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다.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금주령 조치로 국가 의료 시스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매우 빈번한데, 코로나로 이미 여력이 없는 의료진에게 이러한 상황이 더욱 부담이 된다는 비판이 컸었다. 이에 따라 남아공 정부에서는 국가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 해결을 위한 집중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금주령을 발령한 것이다.

금주령 외에도 남아공에서는 매일 21시부터 다음날 4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