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WHO 탈퇴서, 받은 적 없다?
미국의 WHO 탈퇴서, 받은 적 없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7.14 09:43
  • 최종수정 2020.07.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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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7월 13일, 사진제공: WHO
현지시간 7월 13일 정기 코로나 19 회의에서
발언중인 가브리예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제공: WHO

[헬스컨슈머]미국의 WHO(세계보건기구)탈퇴 선언이 사실은 형체 없는 위협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현지시간 7 13 WHO 진행한 정기 코로나 19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가브리예수스 WHO사무총장은현재는 미국의 정식 탈퇴 서한을 받지 못한 상태로, 기타 문제는 받은 후에야 논할 있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WHO사무총장의 의도가 있건 없건 해당 발언은 논란의 원인이 된다. 이는 ‘실제 제출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해석도 되지만, 반면에정식 서한을 제출한 적이 없다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언장담과 달리 미국이 WHO 탈퇴할 가능성도 더욱 낮아진다. 현재 미국이 이미 공식적으로 WHO 탈퇴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이는 공적 발언 이상의 구속력이 없다. 또한 지금까지 국제기구에서 이러한공식 선언 하기는 했지만, ‘공식 서한등의 서류를 제출할 때까지는 탈퇴로 간주하지 않는 것도 암묵적인 방식의 하나였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특정 국가가 국제기구와 마찰을 빚거나 협상을 탈퇴 위협의 방식을 사용한 것도 찾아볼 있다.

익명의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이러한 방식은 트럼프의 재선과 미국의 국제적 위치를 재확인하는 등의 의미가 있는 가짜 위협의 정치적 퍼포먼스로 보인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현재 WHO에서 중국 우한으로 파견된 코로나 진상 조사단은 현재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