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1세의 葡대통령 물에 빠진 사람 구해, 건강 비결은?
만 71세의 葡대통령 물에 빠진 사람 구해, 건강 비결은?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8.17 11:43
  • 최종수정 2020.08.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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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의 비결은 수영

[헬스컨슈머]현지시간 8월 15일,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우자(Marcelo Rebelo de Sousa)포르투갈 대통령이 포르투갈 신문 1면에 실렸다. 현직 대통령이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구해낸 것이다.

시민이 촬영한 소우자 대통령의 구조 영상, 파란 점선 안쪽이 소우자 대통령이다. 사진제공: 유튜브
시민이 촬영한 소우자 대통령의 구조 영상, 파란 점선 안쪽이 소우자 대통령이다. 자료제공: 유튜브

[72세 노익장, 여전히 건강]

사실 이 ‘긴급구조’사건이 놀라운 이유는 소우자 대통령이 1948년 12월생, 즉 만 71세의 ‘노익장’이라는 것이다. 당시 소우자 대통령은 현지의 관광도시를 시찰하며, 해변에서 기자와 관광업 발전 개혁에 대해 인터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인터뷰 중에 바다에 있던 한 배가 전복되고, 타고 있던 2명의 여성이 물에 빠져 도움을 외쳤다. 소우자 대통령은 지체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갔고, 그가 시간을 벌어준 덕에 인명구조 수상정이 시민들을 구출해낼 수 있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비결은 수영 등의 '운동']

해당 과정은 해변가에 있던 시민들의 핸드폰에 고스란히 녹화되며 화제가 되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소우자 대통령은 건강의 비결로 ‘수영’을 첫손에 꼽았다. 실제로 그는 수영 애호가로 유명하며, 왕년에는 여러 차례 수영 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이외에도 조깅과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만 71세, 한국나이로 73살인 소우자 대통령의 당당한 ‘긴급구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절대다수의 운동은 건강에 유익하다, 문제는 운동 종류가 아니라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우자 대통령 역시도 자신의 삶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오늘과 같은 멋진 ‘노익장’이 된 것이다. 마침 장마도 끝난 요즘, 간단한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돌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