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숙면의 비결'…덥다고 '나체'수면 안 돼요
열대야 속 '숙면의 비결'…덥다고 '나체'수면 안 돼요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8.20 14:45
  • 최종수정 2020.08.20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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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기승…덥다고 과도하게 냉방 하면 안 돼
실내 온·습도 조절, 가장 좋은 방법
덥다고 '나체'수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열대야의 연속이다. 길었던 장마가 끝나며 기쁨을 느낀 것도 잠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열대야의 해결법은 '숙면'뿐이다. 그렇다면 열대야로 힘든 이때, 숙면을 위해서는 어떤 해결책을 사용해야 할까?

 

[숙면의 방법]

더운 실내에서의 숙면을 위해서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내 습도와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뻔할 수 있지만 이는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친 부분이 아니다.

특히 덥다고 자는 도중 과도하게 실내를 냉방할 경우, 자면서 낮은 온도를 쉽게 인지하기 어려워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는 실외의 온도 차가 5~6를 넘지 않도록 설정하며, 실내 습도는 50~60%가 되도록 유지한다. 잠들기 전 차가운 수건을 발밑에 두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제습기가 있다면 활용하는 것이 실내 습도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덥다고 '나체'수면은 안 돼]

가끔 더위를 참지 못해 상의를 탈의하는 것도 모자라 나체 수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잠옷을 입지 않은 채로 옷을 다 벗고 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옳지 못한 행동이다. 잠옷을 입지 않은 채로 자면 체온 조절기능이 저하되고, 피부가 끈적해져 쾌적한 수면을 방해된다. 당연히 위생 면에서도 좋지 않으므로 잠을 잘 때는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 옷은 벗는 것보다 입는 것이 도움되는데, 습기를 빨아들이는 기능이 있거나 통기성이 좋은 옷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반면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은 편안한 호흡을 방해하고, 땀이 잘 차서 숙면을 방해하므로 입지 않는 게 좋다.


[도움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