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잠정 합의 나왔는데...전공의협회 반발로 무산
의사 파업 잠정 합의 나왔는데...전공의협회 반발로 무산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8.26 10:03
  • 최종수정 2020.08.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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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정부와 의료계가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당일인 오늘(26일) 새벽까지 벌인 막판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적인 합의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예정대로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의협 최대집 회장은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비공식으로 밤샘토의를 진행하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양측 모두 4대 정책(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 추진)과 총파업의 진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합의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전공의들이 정부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해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고 전해졌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 오전 08시를 기하여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