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하면 치매가 예방된다?…3가지 치매 예방 습관
'메모'하면 치매가 예방된다?…3가지 치매 예방 습관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8.26 12:20
  • 최종수정 2020.08.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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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 해마 자극해 치매 예방
운동과 장에 좋은 식생활도 예방에 도움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치매는 걸리게 되면 완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 환자 본인뿐 아니라 주위사람의 삶의 질까지 매우 떨어뜨리는 병이다. 때문에 당연한 말이지만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치매 예방에 효율적일수 있을까?

 

['메모 습관'으로 해마 단련하기]

치매 관련 학자들은 40대가 되면 적극적인 뇌 관리를 권한다. 뇌 관리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메모하기'가 있다.

측두엽 좌우에 한 개씩 위치한 '해마'는 기억의 중추이자 기억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매우 중요한 부위다. 이 해마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변환시키는 통로 역할을 한다. ,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최근 기억부터 서서히 잃어간다. 해마의 용적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메모다.

일상을 계획하고 그것을 잘 정리하는 과정은 좌우 해마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먼저 언어·시각적 자극으로 받아들인 감각을 뇌에서 부호화하는 동안 좌측 측두엽이 활성화된다. 손으로 적는 동작(비언어적 자극)은 우측 해마를 자극해 장기 기억 기능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이로 인해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근력 강화 운동과 유산소 운동]

치매 예방에는 유산소 운동도 도움된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유래신경성장인자의 합성이 3배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만큼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 역시 중요하다. 이 운동들을 하기에 앞서, 그 순서를 지켜야 하는데, 먼저 가벼운 스트레칭 5분과 근육 강화 운동(고강도) 20, 유산소(·중강도) 50~60, 그리고 마무리 스트레칭 5분 루틴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을 먼저 한 뒤 유산소 운동을 하면 탄수화물을 잘 태울 수 있고, 혈관 벽 노폐물도 덜 쌓이게 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장에 좋은 식생활]

'장청즉뇌청(腸淸卽腦淸)'은 장이 깨끗해야 뇌가 맑아진다는 뜻으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말이다. 장에 쌓인 독소는 혈관을 타고 혈액과 섞여 뇌로 이동하는데, 이 독소들이 뇌세포를 공격하는 원인 물질이 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항산화 물질인 폴레페놀(, 포도, 올리브유, 견과류 등)과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 식품(등 푸른 생선, , 호박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되며, 비타민 B12가 풍부한 잡곡, 채소, 과일 등도 좋다. 또한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채소, 유산균 음료 등도 매일 일정량 섭취한다. 과식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소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