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자의 ‘재발병’이어져…코로나 ‘연례행사’ 되나
코로나 완치자의 ‘재발병’이어져…코로나 ‘연례행사’ 되나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8.31 11:40
  • 최종수정 2020.08.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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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홍콩에서 8월 24일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 완치 후 다시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이후, 계속해서 이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코로나에서 완치된지 겨우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코로나 감염증이 발병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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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발, 주기 짧아져]

특이한 점은, 이전 홍콩에서 코로나 재발 환자가 4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렸는데, 이번 미국에서 발견된 재발 환자의 경우는 그 기간이 대폭 줄었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감염증 완치 자체가 코로나 감염증 (재)발발을 더욱 쉽게 만드는 조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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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감기처럼 ‘연례행사’ 되나]

그 이전에도 홍콩, 네덜란드, 벨기에, 에콰도르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재발 케이스가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재발 환자들은 모두 60세 이상의 노인였고, 다행히 모두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미국의 재발환자는 증상이 비교적 심각해 자가호흡이 불가한 상태다. 감염증 재발을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출신의 전문가는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감염 및 재발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이 반복해서 생기는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이와 같은 반복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