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의 원인은 심장?
공황장애의 원인은 심장?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9.01 12:10
  • 최종수정 2020.09.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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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스트레스·심장기능저하 등 복합적으로 결합돼 유발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공황장애라는 말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유명인들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사례가 늘면서 정신질환 중 가장 익숙한 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정신질환이라고 해서 단순히 압박이나 불안 등 심리적 작용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불안감 때문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함께 질식감,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을 유발하는 공황발작이 대표적 증상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장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기로, 극심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누적되면 심장에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 환자들의 경우, 공황발작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이 많은 대중교통이나 밀폐된 장소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사회생활 역시 쉽지 않다.

증상이 지속되면 불면증, 우울증 등 여러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약물, 알코올 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르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공황장애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에 전체적인 밸런스를 찾아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별거 아니라고 치부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므로,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자하연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