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미뤄진 이유가 채점 거부?
의사 국시 미뤄진 이유가 채점 거부?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01 13:48
  • 최종수정 2020.09.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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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오늘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1주일 연기에 대해 ‘의대 교수들의 실기시험 채점 거부’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험 시작 하루 전에 연기될만한 급박한 이유가 생겼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8월 31일에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국군 수도병원에 공문을 보내 의사 국가실기시험 채점위원 차출을 지시했다. 일반적으로 국시 실기시험 채점위원으로 수련병원의 교수들이 선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지원 요청이다. 부산시 의사회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채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 교수 등 범의료계 원로들께서 9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의사 국가실기시험의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건의를 수용하여 의사국가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시험을 취소했던 학생들은 재신청 접수를 통해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며 “세부적인 방법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부산시 의사회 페이스북
자료출처: 부산시 의사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