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오늘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의 1주일 연기에 대해 ‘의대 교수들의 실기시험 채점 거부’라는 주장이 나왔다. 시험 시작 하루 전에 연기될만한 급박한 이유가 생겼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8월 31일에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국군 수도병원에 공문을 보내 의사 국가실기시험 채점위원 차출을 지시했다. 일반적으로 국시 실기시험 채점위원으로 각 수련병원의 교수들이 선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지원 요청이다. 부산시 의사회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채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 교수 등 범의료계 원로들께서 9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의사 국가실기시험의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건의를 수용하여 의사국가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시험을 취소했던 학생들은 재신청 접수를 통해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며 “세부적인 방법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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