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내일 아침부터 업무 복귀 가닥
전공의, 내일 아침부터 업무 복귀 가닥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07 14:14
  • 최종수정 2020.09.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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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거부 구제 놓고 여전히 논란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전공의 파업의 진행 여부를 두고 계속해서 논의중이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내일 아침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1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라고 비대위 공식 입장을 전했다. 여기서 단체행동 1단계란 일반적인 업무를 하되, 1인 시위 등은 이어간다는 낮은 수준의 항의 행동이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상 업무 복귀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하지만 의대생 국시 문제로 인한 논란의 실마리가 남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전협 측은 2주 내 의대생 구제가 없을 시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의대생 국시 구제에 대해 대다수 의대생들이 거부한 것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제공된 구제 방안 외에 추가적인 구제는 없다’고 못박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갈등이 예고된다.

1차 구제 방안 결과 국시 참가 예정 의대생은 14%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