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정상 진행, 추가 구제도 없다
의사 국시 정상 진행, 추가 구제도 없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2:41
  • 최종수정 2020.09.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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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늘(8일)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정부는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 대해 추가적인 구제 방안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각각 한 차례씩의 시험 연기 및 접수 기간 연장을 제공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구제는 합리적이지는 않은 요구라고 판단한다"면서 "의대생에게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의료계는 유념할 필요가 있고, 이런 국민감정을 생각하면서 행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시험을 이날로 1주일 연기했으나, 의대생 대다수는 재접수 기간에도 응시를 거부하면서 신청하지 않았다. 전날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천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신청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모두 ‘국시 거부 의대생을 구제하라’라며 추가적인 투쟁 의지를 내비친 상황인만큼, 의사집단 측의 추가적인 강경 행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집단에서는 이번에 국시를 거부한 나머지 86% 의대생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자료제공 : 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