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험자 원인불명의 질병 발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중지
피험자 원인불명의 질병 발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중지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09 10:37
  • 최종수정 2020.09.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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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현지시간 8일, 영국 국적의 거대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현재 진행중인 백신 3단계 임상시험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바로 실험 자원자 한명에게서 원인불명의 질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해당 상황에 대해 이미 표준 안전 대응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절차는 이상 현상에 대한 기본 대응으로, 실험의 안전함과 안정성을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그 ‘이상 현상’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실험 중단 조치에 대해 정부의 회사의 자체적인 판단인지 정부 기관의 개입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저명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따르면, 해당 백신의 2차 임상 시험에서 60%에 달하는 지원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한다. 발열, 두통, 근육통 뿐 아니라 주사 부위에도 통증이 있는 등의 부작용이었지만, 결과 보고서에는 ‘경미 또는 중간 정도’라고만 설명되어 있으며, 임상시험 과정에서 사라졌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