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휴학 계속”, 의과대협”돌아오라”
의대협 “휴학 계속”, 의과대협”돌아오라”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11:55
  • 최종수정 2020.09.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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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전협도 복귀, 마지막 남은 의대생 협회는?
로고, 자료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로고, 자료제공: 의대협

[헬스컨슈머]의대생 단체가 동맹휴학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전국 40개 의대 학장과 원장들이 오늘 전국 의대생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제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때"라고 호소했다.

먼저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측에서 어제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오늘 오전 결론을 내리고 대외적으로 발표했다.

그러자 의대 학장 및 원장들이 참여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과대협)은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면서 의료체계의 문제점들을 실제적으로 보완하는 새로운 정책 틀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의대생들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연계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으며, 구체적으로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했다.

다만 의대생단체 내부에서도 의협과 대전협 모두 정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투쟁 동력의 대부분이 상실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현재 과반수의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기타 학년들의 부분적인 수업 복귀 역시 연동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