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최근 글로벌 거대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중인 백신의 3차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되어 실험이 중지되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이 때문에 백신을 믿기 힘들다고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 백신 개발은 유독 과정을 서두르다보니 저렇게 위험을 무릅쓰는 것일가?

백신의 불량 반응은 2가지로 나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첫번째는 생백신이 체내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생백신은 특별한 조치를 통해 약화시키기는 했지만, 결국 살아있는 병원균을 기반으로 한 백신이기 때문에 ‘생(生)백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만약에 이 병원균이 척수 등의 중요한 부분에 감염된다면, 매우 낮은 확률(25만분의 1)이기는 하지만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두번째는 알러지 반응이다. 보통 알러지라 하면 단순한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도 면역반응의 일종이다. 바꿔 말하자면, 면역 시스템이 너무 민감하고 과도해서 불필요한 반응까지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보통의 백신 알러지는 민감성 쇼크, 후두 염증 등이 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발생된 부작용은 후자에 속한다.

다만 전 세계 소비자들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당 백신의 공동 연구팀인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부작용이 약물의 원인인지, 아니면 개인 체질 등 기타 원인 때문인지는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해당 부작용은 발열, 설사, 구토, 염증 등의 현상으로 일반적인 백신 부작용과는 차이가 있어, 백신 자체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고 전해졌다.

또한 이번 코로나는 미증유의 사태로서, 글로벌화가 진행된 이후 최초의 팬데믹(전세계급 질병 위기)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의 다국적 제약사들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코로나 백신 개발 과정에서 영리 추구를 최소화하고 부작용 해결 없이는 백신 시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준비중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