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냄새'의 원인은 '이것'
'노인 냄새'의 원인은 '이것'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9.14 12:45
  • 최종수정 2020.09.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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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부터 생기는 '노넨알데하이드', 노인 냄새 유발해
물 자주 마시고 꾸준한 운동, 자주 씻는 것 중요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가끔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나잇살뿐만 아닌, 나이에 따라 이전에 없던 냄새도 생긴다고 이야기한다. 노인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것이다. 과연 '노인 냄새'는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노인 냄새 유발하는 '노넨알데하이드']

실제로 노인 냄새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 냄새의 원인은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의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기는데, 젊을 땐 거의 생기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진다. 또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그 생성량도 더욱 많아진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만들어진 노넨알덴하이드는 주로 털이 자라는 부위인 모공에 쌓여 부패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낸다. 노인이 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운동량도 적어져 노넨알데하이드가 땀으로 배출되기도 어려워진다. 때문에 노폐물은 계속해서 쌓이게 되고 냄새는 더 심해지는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넨알데하이드' 대처법]

노넨알데하이드로 인해 생기는 냄새를 줄이려면, 신진대사가 활발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운동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이 노폐물을 잘 배출시킬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하루에 물을 7잔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또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도 효과가 있는데, 햇볕 아래서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이 괜찮다.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를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거나 실내 자전거 기구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주 씻는 것 역시 모공에 쌓인 노넨알데하이드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샤워하고,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인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발 등을 신경 써 닦는 게 좋다.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자신감이 위축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등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때문에 먼저 관리를 하는 것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