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약 복용하기, 어렵지 않아요!
'스마트하게' 약 복용하기, 어렵지 않아요!
  • 유인영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09.15 10:55
  • 최종수정 2020.09.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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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일상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순간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스마트'하게 우리 삶의 요소요소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불가능한 것이 없는 이 시대에, 소비자들이 약을 복용할 때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알아보자.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약학정보원 의약품검색]

첫 번째로 소개할 어플은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가진 ‘약학정보원 의약품검색’이다. 복용중인 약의 이름이나 성분명을 검색하면 그 약에 대한 필수 정보를 알 수 있다. 약의 생김새, 효능, 용법, 주의사항은 물론 약의 특징을 좀더 쉬운 말로 풀어놓은 ‘복약정보’란도 있다.

사진제공: 약학정보원 어플리케이션 버전<br>
사진제공: 약학정보원 어플리케이션 버전

하지만 이 어플의 진가는 ‘모양으로 약 찾기’ 기능에서 나타난다. 소비자들이 특정 약이 무엇인지 잘 몰라도, 이렇게 약에 새겨진 글씨, 색상, 제형, 마크 등만 알아면 그 약이 무엇인지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다들 집에 뒹굴고 있는 약들이 무슨 약인지 궁금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이외에도 복용중인 약물의 이름, 성분을 입력하면 함께 복용했을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약물이나 음식을 알려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사진제공: 약학정보원 어플리케이션 버전<br>
사진제공: 약학정보원 어플리케이션 버전

[약 복용 알림 어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제때 잘 챙겨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바쁜 현대사회에서 매일매일 약을 제때 복용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격일로 복용하는 약,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먹는 약들이 추가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또 매일 약을 먹다 보면 내가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도 헷갈리기 쉽다. 그런 분들에게는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을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테이크' 어플리케이션 화면 예시, 사진제공: 테이크
'테이크' 어플리케이션 화면 예시, 사진제공: 테이크

‘테이크’, ‘마이테라피’, ‘메디세이프’, ‘약타임’등 이미 나와있는 수많은 무료 어플들은 소비자들에게 언제 약을 복용해야 할지 알려주며, 복용 기록도 남겨 약의 중복 복용도 방지해준다. 이런 기능을 가진 어플들은 이 외에도 매우 많으므로, 본인이 제일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자.

'건강정보'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제공: 건강정보

[건강정보]

현재 내가 복용중인 약물 목록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인 ‘건강정보’를 사용해보자. 메인 화면에서 아래쪽에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를 클릭해보면 말 그대로 내 약의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병원이나 약국에 방문하여 조제 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내역을 알 수 있다. 또 추가로 의사나 약사가 알러지 및 부작용을 등록해 놓았다면 이 또한 조회할 수 있어, 새로운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 이런 반응을 일으키는 약을 피할 수 있다.

여기까지 소비자들을 위한 대략적인 복약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알아보았다. 물론 처음에는 사용에 어려움이나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결국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스스로의 더욱 편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이런 ‘새로운 문물’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