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 수칙
추석에 지켜야 할 코로나19 방역 수칙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1:25
  • 최종수정 2020.09.2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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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고속버스에서는 통화 지양
식사 시간 최대한 짧게·대화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집·개인차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전 세계를 강타해 명절의 분위기 역시 조금은 바뀐 느낌이다. 올해 추석에 새롭게 신경 써야 할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KTX나 고속버스에서 통화는 자제]

원래 대중교통에서 통화를 하는 건 소음 등의 이유로 지양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하지만 올해는 그 이유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바로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KTX에서 전화를 해야 한다면 객차 사이 공간에서 하는 게 안전하다. 하지만 버스는 그런 공간이 없으므로 최대한 전화는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최대한 문자를 이용하되, 통화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휴게소 등에 잠깐 내렸을 때 통화하는 게 좋다. 정말로 긴급한 통화의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통화하는 차선책이다.

 

[가족과 함께 차량 이동, 마스크 써야 하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때는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의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수시로 차 내부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같이 살지 않던 가족, 특히 주의해야]

명절은 떨어져 살던 가족이 만나는 시기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3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살펴보면 가정 내 감염 비율이 11.8%로 지역 사회 감염 비율인 1.9%보다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스크를 벗는 식사 시간이 주요 감염 경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추석에는 가족 간 식사 시간은 가능한 한 짧게, 대화를 줄이고 식사에 집중한다. 또 식사 전후로는 대화를 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연휴 동안 집에서 지켜야 할 수칙은?]

집 안에서는 '환기'가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이다. 또한 환기와 함께 청소와 소독을 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주의하는 등 일반적인 방역 수칙 역시 잊어버리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