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코로나 백신 대신 항체치료제
꿩 대신 닭, 코로나 백신 대신 항체치료제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0.08 11:10
  • 최종수정 2020.10.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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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사용하고 병세가 호전됨에 따라, 항체치료제가 백신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를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을 받아 사용했고,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었다. 입원 3일 만에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는 현재도 특별히 문제가 있지는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영상 메시지에서 해당 치료제를 거론하며 "믿을 수 없었다. 상태가 즉시 좋아졌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또다른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FDA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신청함에 따라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사진캡쳐: 빌 게이츠 유튜브 채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사진캡쳐: 빌 게이츠 유튜브 채널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에 썼던 리제네론은 아직 임상 3상을 진행중이지만, 일라이릴리쪽은 임상 3상을 이미 끝마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검증된 효과가 기대되는 상태다. 만약에 긴급사용 허가를 받는다면, 이는 최초의 공식적인 코로나 경증 환자용 치료제가 된다. 이보다 먼저 승인을 받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중증환자용이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그 해결에 투자를 아끼지 않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도 좋은 평가를 보인 바 있다. 그는 항체치료제 방식에 대해 "사망률 감소폭이 꽤 클 것 같다. 연말이면 적어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쓰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