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집단면역은 비과학적∙비도덕적이다”비난
WHO”집단면역은 비과학적∙비도덕적이다”비난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0.13 10:49
  • 최종수정 2020.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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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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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가브리예수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2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대로 감염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면역을 실시한다는 것은 과학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집단면역에 대해 예방접종과 관계된 개념으로, 최소한의 면역력 비율이 있어야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병이 생기고 면역력을 취득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면역력을 획득하고, 그 덕에 바이러스의 전파능력을 낮춘다는 것이 골자다.

대표적인 전염병인 천연두를 예로 들면, 최소 95%의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면역력이 생겨야 집단면역이 생기고, 남은 5%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아마비 역시 최소 80%의 비율이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집단면역의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가브리예수스 사무총장은 “집단면역은 백신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지, 사람들을 바이러스에 대책없이 내모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공공보건의 역사에서 대중을 면역의 도구로 사용한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어야 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