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생 국시거부 정당, 국시문제 정부가 해결해야”
의협 ”의대생 국시거부 정당, 국시문제 정부가 해결해야”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0.13 11:18
  • 최종수정 2020.10.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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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의, 자료제공: 대한의사협회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의, 자료제공: 대한의사협회

[헬스컨슈머]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와 관련해 “의대생들의 국시거부는 정당했으며, 그들의 결정이 존중받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및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오늘(13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에 저항한 정당한 행동으로, 의대생이 아닌 정부가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교협은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12개 의료단체의 협의회로, 회장은 최대집 의협회장이 겸하고 있다.

의교협측은 학생들의 휴학과 국가시험 미응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에 대한 정당한 의사 표현이었고, 정부와 여당이 문제를 인정한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 그 과정에서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의향과 결정이 온전하게 존중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대집 의교협 회장은 “현 상황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며 의협은 이를 당당하게 요구하고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전향적인 해결 의지를 촉구하고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