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원헬스: 사람·동물·환경
[신간]원헬스: 사람·동물·환경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1.12 14:38
  • 최종수정 2020.11.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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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할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발생과 예측에 대한 통찰력 일깨워
자료제공: 범문에듀케이션
자료제공: 범문에듀케이션

[헬스컨슈머]장철훈 교수(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등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처를 한 단계 앞선 동물과 환경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원헬스: 사람·동물·환경>을 번역·출간했다.

감염병 진단 분야의 전문가 단체인 대한임상미생물학회(이사장 장철훈, 회장 이창규)와 의학서적 전문 출판사인 범문에듀케이션(대표 유성권)은 장철훈 교수를 중심으로 한 8명의 번역위원이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한 로널드 아틀라스와 스탠리 말로이가 낸 <One Health: People, Animals, and the Environment>의 역서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역자 대표인 장철훈 교수는 부산대 교수로,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이다. 결핵 관련 연구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장을 지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 및 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역서로 <세상을 바꾼 12가지 질병>이 있다.

주요 역자인 김영아 교수는 연세대 임상교수 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지역사회 감염 세균의 항생제 내성에 관심을 갖고 있고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 대한임상미생물학회 간행이사이다.

이 책은 신종 감염병의 위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원헬스 접근법의 핵심적인 개념, 확실한 근거, 성공적인 적용, 그리고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1부는 원헬스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것으로, 5장에 걸쳐서 원헬스의 개념, 인간과 동물의 공유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야생동물의 보존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저자들은 원헬스 접근법이 시대를 초월한 과학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장철훈 교수는 “2년 전 이 책을 번역 출간하려고 생각했을 때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코로나19의 상황을 예견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인류의 생활 양식의 변화로 인해 신종 감염병의 위협은 상시적인 것이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이와 같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지혜와 통찰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역서 출간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