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대형학원,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 확진자
노량진 대형학원, 이틀 연속으로 코로나 확진자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1.20 11:04
  • 최종수정 2020.11.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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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노량진 소재 대형 임용단기 고시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잇따라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작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총 201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대형 학원들이 밀집한 노량진의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1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 응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수험생은 “최근 학원가에서는 특정 학생이 코로나 증상이 있어도, 시험을 포기할 수 없어 이를 숨기고 시험장에 나올 것이란 소문도 무성하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차라리 확진자들을 따로 격리해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면 모두에게 더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