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올해 백신 보급도 자신
美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올해 백신 보급도 자신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1.23 10:47
  • 최종수정 2020.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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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미국 생명공학 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또한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미국내 집단면역을 실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FDA는 12살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이 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을 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리제네론 측은 이번달 말까지 8만 명분 생산을 예상하며, 내년 1월 말까지 30만 명 복용분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긴급사용의 절차상 정규 심사만큼의 검증은 없었으므로, 이후에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미국내 백신 접종 역시도 보급이 코앞이다. 몬세프 슬라위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팀 책임자가 미국에서 빠르면 올해 내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달 11일부터 백신 보급을 시작, 내년 5월쯤에는 미국에서 코로나 집단 면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또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12월에 최대 2000만명이, 이후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