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백신 긴급예산 확대
여당, 백신 긴급예산 확대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12:28
  • 최종수정 2020.1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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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오늘(30일) 현재 정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산을 4400만명(전국민 88%)접종분 수준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3천만명(전국민 60%)분에 해당하는 9천억원의 백신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지만, 백신 개발의 진척 및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최대 1조3천억원의 백신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제1 여당인 국민의힘측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전 국민 접종을 보장할 수준의 백신 예산을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측의 거부로 예산증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민주당의 입장 변경을 비난했다.

이어서 국민의힘측은"그런 그들이 이제야 국민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전엔 쳐다도 보지 않던 예산추가 편성을 홍보하고 나섰다"며 "좋은 건 얼마든지 베껴도 된다. 다만 국민백신을 요청했던 국민의힘 안을 정쟁으로 백지화시키지만 않았다면 찔끔 올린 4400만명분보다 더 많은 국민이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