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한국 진단검사기법 국제 표준으로 등재
ISO, 한국 진단검사기법 국제 표준으로 등재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2.03 16:06
  • 최종수정 2020.1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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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우라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감염병 진단검사기법이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오늘(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이 제안한 '체외진단 시험 시스템, 미생물 병원체의 검출 및 식별을 위한 핵산증폭기반 체외진단 검사 절차(ISO 17822)'가 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감염병 진단검사의 절차나 방법과 관련된 국제표준이 등장한 데에는 과거의 교훈인 신종플루(2009년)와 메르스(2015년)에서 국제적으로 난항을 겪었던 이유가 있다. 특히 메르스 당시에 방역상의 미숙함을 보였던 한국이, 여기서 교훈을 얻어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국제표준은 유전자 증폭방식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실 운영절차와 방법을 정의한 것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검사에 적용할 수 있다. 해당 표준안은 지난 10월 최종국제표준안(FDIS) 투표를 위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한 후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