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ay, 영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V-day, 영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2.08 10:04
  • 최종수정 2020.12.08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영국이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허가한 것에 이은 최초 상용화다.

이 같은 행보는 서방 선진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금껏 코로나19 백신의 상용 허가를 진행한 것은 러시아나 중국 등 전통적으로 바이오산업에서 그리 강세를 보이지 못한 국가들이 대다수였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백신 접종일은 '브이데이'(V-day)라고 부르며 "앞으로 한 주간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번 예방접종은 의무가 아닌 자원자에게만 접종할 계획으로, 첫 요양원에서 거주 중인 고령층이다. 접종을 마친 노인들은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할 예정이다. 1차 예방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은 3주 뒤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2순위는 의료진과 80대 이상 고령층, 75세 이상 노인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요양원 직원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별도의 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