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백약감별
[신간]백약감별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08 10:47
  • 최종수정 2020.12.0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컨슈머]의약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약재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극동아 삼국인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각자의 전통의학에 바탕을 둔 전통약학이 세 나라 간의 상호교류와 각 나라의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발전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한국이 그 결과로서 수천년동안 발전시키고 이어온 것이 한의학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의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한약재를 비롯한 생약은 종류가 다양하고 유사품이 많으므로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감별이 필수적이다.

본 도서는 전문가를 포함한 관련 종사자들이 한약재를 유사한약재와 감별할 때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 감별 부위의 사진을 비교 및 확대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각 부위의 감별 요점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책의 실제 크기 역시 휴대성을 강조한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00가지 약재는 홍콩의 것을 중심으로 해 우리나라의 실정과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홍콩은 동양의학 전통약재 국제거래의 중심지이며, 특히 세계 최대 인삼유통 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고 있는 약재의 감별에 대한 본 번역서의 내용이 관련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