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중요한 날", 미 FDA 자문위,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 권고
"미국에 중요한 날", 미 FDA 자문위,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 권고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2.11 10:15
  • 최종수정 2020.12.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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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시 회의 일정, 자료제공: FDA
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시 회의 일정, 자료제공: FDA

[헬스컨슈머]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오늘을 ’미국의 모두에게 정말로 중요한 날’이라고 표현했으며, 그 말대로 되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현지시간) 제약자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 것이다. 투표 결과는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이었다. 또한 VRBPAC 측은 오는 17일에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안건도 심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의 주무 기관인 FDA는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오늘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FDA의 긴급승인이 백신 배포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접종에 대한 최종 승인은 아니다.

백신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시행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리고 CDC가 이를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야 접종이 실시될 수 있는 것이다. CDC 자문위원회는 11일과 13일에 긴급회의를 예고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가 큰 진척이 생김에 따라, 전 세계가 코로나 정복의 다음 단계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