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방역당국이 우리나라의 일일 확진자가 1천2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4일) 오후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기준으로 감염 재생산지수가 1.28정도인데, 이를 토대로 환자 수를 계산해보면 950명에서 1천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재생산지수란?]
여기서 언급된 감염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주변 사람을 몇 명이나 감염시키는지를 계산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해당 지표가 1 이상이면 확산세가 계속돼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는 최근 1주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8로 집계된 상태다. 지난달 중순 이후 감염 재생산지수는 1.52→1.43→1.23→1.18 등으로 서서히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날 기준 재생산지수는 1.28이었다.
[첫 일일확진자 1000명 이상, 최고의 위기상황]
정은경 청장은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하면서 "1차, 2차 유행과 달리, 동절기를 맞은 현재는 기존에 누적된 경증 및 무증상 감염자 등의 요소들이 작용한 코로나 사태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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