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검토 기준 진입, 현재 검토중”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검토 기준 진입, 현재 검토중”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2.16 12:36
  • 최종수정 2020.12.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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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제공: 중앙사고수습본부

[헬스컨슈머]정부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검토중이라 밝혔다.

오늘(16일) 오전 정기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전국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약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명∼1천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는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사회·경제적 피해가 워낙 커, 국민적 동의와 참여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특히 3단계 격상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피해를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현행 방역의 국민적 참여를 호소했다. 이는 특히 이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기업의 반발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와 별개로, 국내 코로나 확산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5일간의 신규 확진자 추세는 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이다. 지난 12일 최초로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간 700∼8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어제(15일) 다시 1천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