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스좌장, 코로나 이동 통제령
중국 대도시 스좌장, 코로나 이동 통제령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1.08 13:47
  • 최종수정 2021.0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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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스좌장시정부 홈페이지
사진제공: 스좌장시정부 홈페이지

[헬스컨슈머]인구 10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중국 스좌장시에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이동 통제령’이 발령되었다.

스좌장시 부시장 멍시앙홍(孟祥红)은 현지시간 1월 7일 오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현재 전체 시민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중이며, 모든 차량과 주민은 도시를 떠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데에는, 스좌장을 중심으로 허베이성 지역에서 이틀만에 ‘공식 확진자’가 2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스좌장시 시민들 사이에서는 통계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좌장 정부가 ‘이동 통제’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좌장시의 5개 대형병원은 기타 환자를 내보내고 코로나 환자에만 집중하고 있다. 또한 스좌장에 위치한 허베이성 흉부의과, 스좌장시 인민병원, 스좌장시 제3병원의 3개 대형병원들이 추가적으로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우한 외에 인구 대도시에 이동 통제령이 떨어진 것은 스좌장이 처음이다. 더욱이 스좌장은 수도인 베이징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워(300km) 방역적 중요성이 더욱 큰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