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접종해도 올해는 집단면역 불가능”
WHO “백신 접종해도 올해는 집단면역 불가능”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11:03
  • 최종수정 2021.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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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야 스와미나탄 박사, 자료제공: WHO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 자료제공: WHO

[헬스컨슈머]백신 확보 전쟁에서 성과를 낸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이어지며, 올해는 지긋지긋한 마스크와 거리두기에서 벗어난 모습을 그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WHO(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사람들에게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11일 진행된 WHO 브리핑에서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녀는 “백신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하더라도 우리가 2021년안에 어떤 수준의 인구면역이나 집단면역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일부 지역 또는 국가에서 국가에서 백신으로 인해 집단면역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파견된 국제조사팀이 14일에 드디어 중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올해 초에 입국할 해당 국제조사팀은, 중국 정부의 불허로 입국할 수 없었다.

WHO는 이번 조사에 대해서 "누군가를 탓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