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비협조적’vs’정치적 압박행위’, 코로나 귀책은?
‘조사 비협조적’vs’정치적 압박행위’, 코로나 귀책은?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1.19 10:44
  • 최종수정 2021.01.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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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현지시간 18일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이사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기원 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전해졌다.

미국측 대표는 해당 회의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간병인, 이전에 감염된 환자, 실험실 종사자와 발병 관련한 자료 일체에 대한 접근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호주 대표가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러자 중국측 대표는 “과학적 조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중단하라”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이 발표한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WHO의 늑장대응에 대한 의구심을 밝혔다.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지난해 1월 22일까지도 소집하지 않았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선포도 주저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중국의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허술하게 했다는 점 역시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