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영양제) 선택 가이드2 (무기질편)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선택 가이드2 (무기질편)
  • 최수빈 약사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1.01.22 10:00
  • 최종수정 2021.01.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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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지난 기사에서 우리는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인지, 기능과 원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고 영양소 기능으로써의 건강기능식품 중 비타민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타민에 이어 이번 기사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중요한 몇 가지의 무기질(미네랄)에 대해 알아보자. 무기질 역시 비타민과 같은 분류인 영양소 기능의 건강기능식품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무기질(미네랄)]

무기질은 영어로 미네랄(Mineral)이라고 한다. 신체에는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철, 아연 등 약 40여종의 무기질이 존재하며 건강과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기질은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식품의 가열, 살균 등을 거치는 동안 소실이 잘 일어나고 칼슘이나 철분 이외의 미량 무기질에 대해서는 관심이 비교적 적어 건강상의 문제가 되고 있다.

무기질의 중요한 기능 중 한 가지는 생체의 구성성분으로써 기능이다. 즉, 뼈, 치아 등의 단단한 생체조직은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고, 갑상선의 요오드, 전립선과 인슐린에는 아연, 혈액과 근육색소에는 철분 등 많은 체조직의 성분으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무기질은 신체 내 각종 효소의 구성성분으로 대사에 많은 역할을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무기질 중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칼슘]

칼슘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하다. 칼슘의 또 다른 기능은 신경과 근육 기능유지, 정상적인 혈액응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이 있다.

또한 비타민 D도 중요한데, 이 영양소가 칼슘의 흡수와 이용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혈중 비타민 D의 농도에 따라 칼슘의 흡수가 결정된다.

이러한 것들을 고려했을 때, 필자는 골다공증 예방의 측면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 D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골다공증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앓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는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뼈의 밀도(골밀도)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그 이후로는 점점 골밀도는 낮아진다. 즉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충분한 칼슘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마그네슘]

눈꺼풀 떨림이나 다리에 쥐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마그네슘을 들어보고 먹어보았을 것이다. 마그네슘의 기능성 내용을 살펴보면 에너지 이용에 필요,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라고 되어있다.

또 다른 마그네슘의 중요한 기능은 진정기능이다. 만성피로의 한 종류인 ‘부신피로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부신피로증후군으로 인한 만성피로의 특징은 오전에 피곤하다가 점차 괜찮아졌다가 해질녘쯤에 다시 피곤해지는 것이다. 각종 호르몬을 생산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인 부신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항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한다.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부신은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코티솔을 분비하며 과로하게 된다. 이 과로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하면 부신은 결국 과부하가 되어 충분한 코티솔을 생산해내지 못하게 되고 우리 몸은 결국 만성피로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 부신의 회복과 부신 호르몬 생산에서 필요한 영양소가 마그네슘이다. 또한 마그네슘은 근육과 뇌의 긴장을 풀어주어 심신이 안정할 수 있게 해준다.

 

[요오드(아이오딘)]

요오드, 요즘 학생들이 배우는 말로는 ‘아이오딘’ 역시 중요하다.

미네랄 중 바로 이 요오드만큼 억울한 미네랄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체의 곳곳에서 요오드가 필요함에도 갑상선 호르몬으로만 연결하고 갑성선 질환과 관련하여 요오드의 섭취가 금기시되기 때문이다.

물론 특정 갑상선 질환에 요오드는 독이 된다. 하지만 갑상선 외 부신, 유방과 자궁 같은 여성의 생식기관, 전립선 등 대부분의 호르몬 분비 기관 및 기타 분비 기관에서 요오드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요오드는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한다. 요오드 결핍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환경호르몬의 영향과 요오드 유사 원소(할로겐족)들이 특히 문제이다. 환경호르몬은 호르몬 분비 시스템을 교란하고 요오드 유사 원소들은 요오드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서 요오드의 사용을 방해한다. 이런 나쁜 물질들이 체내로 침투하였다면 빠르게 해독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되는데 요오드는 이런 해독효과(디톡스)에 탁월하다. 나쁜 물질들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서 우리는 적절한 방어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영양제 구매, 영양 외적인 것도 고려해야]

우리가 영양제를 구매하고 섭취할때는, 영양 외적인 1일 권장 섭취량, 원료의 형태, 복용횟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미 복용중인 영양제가 있다면 추가로 구입하는 영양제에는 기존에 먹던 영양제와 영양성분이 겹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고, 적정 섭취량을 넘지 않게 섭취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넣어 만든 제품보다는 비타민 영양제 따로 미네랄 영양제 따로 섭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첫 번째 이유는 두 가지 영양소의 특성은 엄연히 다르고 신체는 쓰다 남은 비타민을 저장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한다. 신체가 비타민을 필요로 할 때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3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이유는 흡수가 잘 되는 형태의 원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흡수가 잘 되는 형태의 원료로 만들어진 영양제는 알약의 크기도 크고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알약의 갯수도 많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께 넣어 만든 제품이나 하루에 1번만 섭취하여도 되는 영양제들은 흡수율이 비교적 낮은 형태의 원료로 만들어져 있다. 정해진 알약의 크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기 위해서이다.

필자는 하루에 여러 번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아 여러 번 먹지만 이렇게 하루에 여러 번 영양제를 먹는 것이 힘든 사람들은 1일 1회만 섭취해도 되는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필자의 글을 읽은 독자들은 가격에만 집중하여 저렴한 영양제를 선택하기 보다는 우리의 소중한 몸을 생각하여 자신에게 필요하고 양질의 원료로 만들어진 영양제를 선택하는 소비습관을 가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