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고양이 즉석 도살' 신고돼 충격
중국 시장에서 '고양이 즉석 도살' 신고돼 충격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12:14
  • 최종수정 2021.02.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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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하오칸스핀
자료제공: 중국 란신원

[헬스컨슈머]지난 1월 31일, 중국 후난성 영주(永州)지역의 신톈(新田)현의 한 시장에서 충격적인 것이 발견되었다. 바로 ‘고양이 고기’를 파는 노점이 발견된것이다.

물론 지역별로 식문화가 다른 만큼, 우리의 문화적 잣대로만 이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제가 될 부분은, 바로 살아있는 수백마리의 고양이를 즉석에서 도살하는 방식으로 판매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기에는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도 포함되어 있어 현지 주민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최초 신고자 및 보건 당국에 따르면, 근당 19위안(한화 약 3,300원)의 고기로 판매되던 이 고양이들은 위생상태가 전혀 좋아보이지도 않고, 일부는 고양이 전염병의 일종인 ‘디스템퍼’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개나 고양이를 통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전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건 당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시장법규상 살아있는 개나 고양이는 농수산물검역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은 시장관리부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점은 현재 폐쇄되었으며, 당국의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