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업제한 불가피, 방역 조치 이해해달라"
정부 "영업제한 불가피, 방역 조치 이해해달라"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2.08 12:28
  • 최종수정 2021.02.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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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헬스컨슈머]정부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고, 비수도권에서도 1시간만 연장하기로 한 방침을 비판하는 관점에 대해 ‘어쩔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8일)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정기 브리핑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질문에 "(이번 대책에) 반발하는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었지만, 곧이어 "지금 수도권의 상황을 더 안정시키지 못하면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반장은 일부 자영업자들의 '개점 시위'에 대해서도 "현재 상황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조금만 더 이해해 주시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회의 등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해 “방역을 하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굶어죽기 싫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업주는 저녁 0시까지 영업을 하지 않은채 운영하겠다는 ‘개점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