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일정 확정, 24일부터 순차 공급
아스트라제네카 일정 확정, 24일부터 순차 공급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10:00
  • 최종수정 2021.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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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공급 일정이 확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등 관련 당국은 어제(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번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돼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도 도입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측과 계약한 1000만회분중 75만회분이다.

어제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느냐’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런 제한이 있게 되면 다른 백신을 어르신께 접종하면 된다. 그래서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가부는 내일(10일) 나올 예정이다.

본디 도입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던 화이자 백신이 미뤄짐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일찍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코박스 퍼실리티(글로벌 백신 구매 공동기구)에서 공급하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 “원래 2월 초로 이야기되던 것이 (2월) 말로 넘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상온보관 가능성과 92%에 달하는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같은 날 진행된 특별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나 공급 이슈, 이런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가 백신 확보 필요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